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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야신 김성근 "1cm의 세밀한 시각 가져야 진정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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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 새내기 공무원 대상 특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야신'(野神)으로 불리는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은 최근 한국사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리더' 중 하나다.


[티타임] 야신 김성근 "1cm의 세밀한 시각 가져야 진정한 프로"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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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손을 거치면 그저 그런 팀이 어느새 우승팀으로 변신한다. 아마팀을 전전하다 야구 인생을 포기하려던 미완의 기대주들도 그의 지도를 받은 후 속속 프로행에 성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도 실적이지만, 김 감독은 구단주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실력 하나만을 강조하면서, 근성과 계산에 의해 치밀한 플레이 즉 '프로페셔널' 정신을 강조하는 리더십으로 알려져 있다.

김 감독은 25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의 초청으로 미래 서울시 행정을 이끌어갈 새내기 공무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같은 '프로 정신'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다나다난했던 야구 인생을 빗대어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와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덕목 등을 풀어냈다.


김 감독은 우선 "본인의 한계를 단정짓지 말고 뛰어넘어야 하며 세밀하고 치열한 프로의 자세를 가지고 용감하게 상식을 뛰어 넘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한계는 본인이 정하는 것이고, 그 한계를 뛰어넘을 때 성공할 수 있다. '안 된다' 라는 생각을 하면 이미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어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후 4연승 한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시련이 닥쳐도 '벌써'로 생각하느냐와 '아직'이라는 생각은 천지차이다. '아직'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고, '벌써'라고 긴장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그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진정한 리더는 직원의 숨어 있는 1%의 잠재력을 개발, 적재적소에 쓸 수 있어야 하고, 남 탓을 하는 것은 진정한 리더의 자세가 아니며, 리더 본인이 끝까지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며 "1cm의 세밀함과 치열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상식을 뛰어넘어야만 아이디어가 나오고 성공할 수 있다. 상식을 뛰어넘기 위해서 용감하고 대범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길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 진짜라고 어렵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가야 성공한다."


이 시대 가장 존경받는 리더 중 하나인 김 감독이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들려준 비결 아닌 비결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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