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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대형백화점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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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과 MOU 체결

공생협력 프로그램 지원·감정노동 건강보호 추진키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롯데·신세계·현대·한화갤러리아·AK플라자백화점 등 국내 5개 대형백화점이 본사와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안전보건공단은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EL Tower) 엘가든홀에서 5대 백화점과 '안전한 백화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통산업이 포함된 도소매업은 근로자 재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업종으로건물청소, 시설물 보수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근로자의 재해비중이 특히 높다. 또한 다른 업종보다 언어폭력 등에 노출돼있는 감정노동자가 많아 이를 다스릴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국내 5개 대형백화점은 본사를 비롯해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증진을 위해 감정노동에 따른 직무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한 '자기보호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자기보호 매뉴얼'은 고객응대 등에 따른 감정노동자의 정신적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공단이 개발해 각 백화점 고객응대 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협력사와 공동안전보건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으며 재해예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확대하기 위해 '안전서약 운동' 등 공동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백헌기 이사장은 "'고객이 왕이면, 종업원도 왕이다'라는 말처럼 최근 서비스업 종사자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5개 대형 백화점이 뜻을 함께 함으로써 서비스업 근로자의 안전보건수준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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