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한국주유소협회와 MOU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주유소 시설과 주유원의 안전을 위해 22일 한국주유소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재·폭발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주유소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유원의 사고예방과 건강증진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2011년 수원의 한 주유소에서는 유증기 누출로 추정되는 화재·폭발사고로 인해 세차 중이던 손님 등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날 화성의 한 주유소에서는 같은 원인으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서울 거여동 소재 주유소에서는 지하탱그로리 청소 중 유증기에 의한 화재로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주유소협회 회원사인 전국 1만3000여 주유소를 대상으로 재해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주유소 위험성평가 지원 및 컨설팅 ▲작업환경개선을 위한 자금지원 ▲안전보건자료 개발·보급 ▲재해예방 캠페인 전개 ▲주유원 대상의 특수건강검진 지원 등이 골자다.
백헌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주유소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관련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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