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경쟁당국과 반독점법 위반 건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삼성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애플 등 경쟁사들이 표준특허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사안에 대해 유럽연합(EU)와 협상을 진행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삼성과 EU집행위원회측은 몇 달째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삼성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협상이 초기 단계라 최종 합의에 이를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삼성이 EU의 독점법을 위반했을 경우 과징금은 최대 173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애플이 3세대(3G) 통신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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