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오는 9월까지 주민안전을 위해 옥외광고물(간판) 상시 점검에 나선다.
구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데다 기상청에서 ‘수퍼 태풍’ 가능성을 경고함에 따라 구청 옥외광고물팀과 서울시옥외광고협회중랑구지부, 광고물 장비 지원업체 직원들로 재해방재단을 편성했다.
재해방재단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옥외광고물 추락과 파손과 전기감전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등에 대비해 인구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 소재지역,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량이 빈번한 지역을 대상으로 수시순찰을 실시한다. 또 사고 발생시에는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응급복구 활동도 펼치게 된다.
또 구는 입간판·배너 등 불법유동광고물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동광고물은 여름철 태풍 시 날림으로 인해 인명 피해와 기물 파손의 위험을 지닌 흉기가 될 수도 있다. 구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주·야간 단속과 더불어 동주민센터와 협동해 철거와 행정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중랑구 관계자는“최근 이상 기온 현상으로 인해 강풍이 잦아져 간판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광고주 스스로 광고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점검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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