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 지역사회 조성에 본보기가 될 것"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 주민들 칭송 자자"
함평군 대동면에서 마을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자신의 일처럼 스스로 나서 해결한 주민들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학(51)씨는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주택이 침수된 마을노인의 사연을 접하고 자신이 소유한 중장비로 배수로를 정비하고 관로를 매설해 큰 도움을 줬다.
또 지난 겨울에는 솔선수범해 제설작업을 실시하는가 하면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주는 나눔 봉사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대동면이장단장 김봉수(72), 강운리 이장 김상모(45), 강운촌닭 대표인 유병선(48)씨도 고산봉 등산로 개설공사를 추진할 때 향교저수지 수로가 가로질러 있어 난관에 부딪히자 가장 먼저 나서 중장비를 투입하고 목재를 구입해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튼튼한 목교를 설치했다.
특히 김 이장은 설치공사 중에 부상을 입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여 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김 이장단장과 유 대표도 사회단체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하고, 낡은 집도 수리해 주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김강남 대동면장은 “네 분이 보여준 솔선수범의 자세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며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 지역사회 조성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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