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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레미제라블' 향한 남다른 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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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레미제라블' 향한 남다른 애착 김연아[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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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가 아이스 쇼 무대를 통해 남다른 애정을 지닌 프리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의 감동을 재현한다.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이다.


레미제라블은 지난 시즌 김연아가 선택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 1년 8개월 만의 복귀 무대였던 독일 NRW트로피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종합점수 201.61점의 발판을 마련하며 개인통산 4번째 200점대 돌파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끝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연기로 기술점수(TES) 74.73점 예술점수(PCS) 73.61점을 받았다. 덕분에 최종합계 218.31점으로 2009년 이후 4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감동의 무대는 아이스 쇼 구상에도 영감을 제공했다. 이번 공연 콘셉트는 '레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피겨와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협연)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상기법·연출 등은 물론 뮤지컬 '레미제라블'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주최 측은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예전부터 고려해왔던 내용"이라며 "영화와 뮤지컬로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을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의 '백미'는 뮤지컬의 대표곡으로 구성된 오프닝과 피날레, 커튼콜 무대다. 모든 출연진이 'I dreamed a dream', 'Do you hear the people sing?', 'One day more'에 맞춰 각기 다른 군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 프리프로그램 준비에 매진하는 가운데도 레미제라블에 대한 변함없는 애착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 레미제라블을 선곡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아이스 쇼 전체 콘셉트로 결정돼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미제라블에 대한 반응이 워낙 좋아 올림픽에서 연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 프로그램을 완성하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고심했다. 레미제라블과는 전혀 다른 곡이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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