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 2분기에도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현 주가는 2014년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EV/EBITDA) 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주가수익비율(PER) 10.7배 수준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직도 주가의 상승 여력을 충분해 보인다"면서 "정부의 보조금 규제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ARPU)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57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ARPU는 최소한 2% 이상 증가하고 LTE 가입자는 590만명 가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은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시작될 것이란 의견이다. 우선 ARPU는 분기별로 약 2~2.5%씩 계속 증가하고 있고 비용 절감도 가능해 보인다. 성 연구원은 "올해는 LTE 가입자 증가, ARPU 상승, 매출액 증가, 비용 절감, 이익 증가라는 선순환이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2013년 실적과 2014년 시적은 큰폭의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다. 201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4.7% 늘어난 5891억원, 2014년 29% 증가한 759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오버행 이슈가 있긴 하지만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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