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사내 특허학교인 'IP(지적재산권)스쿨' 운영 규모를 올해 4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IP스쿨은 LG전자 특허센터가 특허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5개월 과정으로 진행하는 사내 특허사관학교다.
LG전자는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말까지 19개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는 특허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해 현업에서 특히 필요로 하는 강좌를 구성했다. 협상·소송·라이선싱·출원·특허분석 등을 강의하고 절반 이상을 국내외 판례 및 분쟁 관련 사례 중심으로 구성해 실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수강생은 지난해 300여명에서 올해 400여명으로 확대한다. 대상자는 LG전자를 비롯한 LG계열사 특허 담당자다. 강의 대부분이 영어로 이뤄져 해외법인 직원들도 수강할 수 있다. 또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특허사무소 직원들에게도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강사는 특허임원 및 국내외 변호사 등 업계 전문가 20여명이 나선다.
수업은 서울대 연구공원 내 LG전자 특허센터 강의실에서 주 1회 업무시간 후 진행한다. 원거리 근무 직원들을 위해 화상강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 부사장은 "글로벌 특허 전문가를 지속 육성해 날로 치열해져 가는 특허전쟁에 대비하고 창조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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