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윤도현이 아내와 싸운 후 반성문을 썼던 일화를 털어놨다.
윤도현은 20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연애 시절에 반성문을 많이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그는 "(아내와) 티격태격하다가 차에서 내려달라기에 내려줬다. 그렇게 몇 차례 내려줬다"며 "양평에 한 번. 도심이 아니고 시골에 내려줬다"고 털어놨다.
윤도현은 또 "또 한 번은 부모님 찾아뵈러 갔다가 파주 버스 터미널에 내려줬다"며 "이후 '다시는 양평에 널 내려주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파주에 널 내리게 하지 않겠어' 등의 반성문을 썼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내려주고 물론 다시 돌아서 와봤는데 없더라. 큰 실수를 했구나 싶었다"며 "그런 경험을 통해 조금씩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윤도현은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절대 이별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영원히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강조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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