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지연(20ㆍ신성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격인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50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20일 충북 청원 그랜드골프장(파72ㆍ6437야드)에서 끝난 최종 2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1타 차 역전우승(10언더파 134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1000만원이다. 10번홀(파4)에서 154야드를 남기고 7번 아이언으로 두번째 샷한 공이 그대로 홀인되면서 이글을 잡아냈고, 9개의 버디(보기 1개)를 더했다. 코스레코드다.
김지연은 "첫날 퍼트가 너무 안돼 경기 후 퍼팅 연습만 3시간을 했더니 큰 도움이 됐다"며 "앞선 다섯 차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정규시드 획득이나 상금랭킹 '톱 10'은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상위권을 유지겠다"고 했다. 이기쁨(19)과 박채윤(19)이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를 차지했다. 7차전은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같은 코스에서 이어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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