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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마감] 6개월래 최저..자금경색+제조업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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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일 중국 주식시장이 최근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8% 하락한 2084.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3% 이상 떨어졌다.

주식시장에서는 은행권 '자금경색' 우려로 은행주의 급락이 두드러졌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이 모두 2%대 낙폭을 나타냈다. 민생은행, 초상은행, 싱예은행은 4% 이상 떨어졌다.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은 5.3%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담은 출구전략을 구체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잔뜩 움츠려든 가운데 HSBC가 발표한 5월 제조업 지수(예비치)와 은행권 자금경색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망치 49.1에 못 미치는 것이다. 지난달 HSBC PMI도 49.2로 제조업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


연일 급등하던 중국의 콜 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는 이날 10%를 돌파해 '자금경색'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중국 금융시장에서 은행 간 단기 대출 금리를 나타내는 7일물 레포금리가 전일 대비 270bp(2.7%포인트) 오른 10.77%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로 올라섰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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