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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능, 대도시 사립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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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013학년도 수능의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 표준점수의 평균이 국·공립학교보다 다소 높고, 1·2등급 비율 역시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높아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 간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의 대상은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이 응시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이며, 지난해 수능을 치른 전국 일반계고 재학생 수는 43만6839명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2013학년도 수능의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영역에서 사립학교의 표준점수 평균은 각각 101.9점, 101.3점, 101.7점, 101.8점이었으나 공립학교의 표준점수 평균인 97.8점, 96.8점, 97.4점, 96.5점이었다. 또한 이번 수능의 각 영역에서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 사이의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2012학년도에 비해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 지역과 대·중소도시를 비교한 결과 표준점수 평균과 1·2등급 비율은 읍면 지역이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낮았지만 평준점수 평균의 격차는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간 영역별 표준점수의 경우, 2012학년도에 비해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언어와 수리나에서는 감소하였고 수리가와 외국어에서는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언어 영역 6.7점에서 6.4점, 수리나 8.5점에서 6.6점으로 감소하였고, 수리가 10.8점에서 14.8점, 외국어 영역 8.2점에서 9.0점으로 증가했다. 모든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제주와 광주였다.


1?2등급 비율의 시도 간 차이는 언어 영역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으며,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제주, 서울, 광주였다.


한편 응시자 수가 30명 이상인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원이 분석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에 포함되는 시군구는 총 13개로, 서울 강남구, 서초구, 부산 연제구,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김포시, 의왕시,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경남 거창군, 제주 서귀포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 상위 30개에 포함되는 시군구는 모두 14개로, 서울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부산 연제구,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강원 횡성군, 충남 공주시, 전남 담양군, 장성군,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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