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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기하, 벡터 빼면 선행학습 크게 줄어들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대입수학능력시험 수학 과목의 출제범위에서 기하와 벡터를 빼면 선행학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수학 선행학습 문제 해결을 위한 공교육 요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수능 수학 과목의 출제 범위에서 기하와 벡터를 제외해야 선행학습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은 자연계열 수능 30문제 중 기하와 벡터 부분에서는 4문제 정도 출제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3학년 2학기에 기하와 벡터를 편성, 시간이 부족한 고3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3학년 2학기에 기하와 벡터를 편성한 고교 비율은 2011년 93.9%, 2012년 94.6% 였다.


또한 일부 자율형사립고가 고교 1학년 때 수학을 한 학기에 편성하기 때문에 자사고를 준비하는 중학생들이 입학 전에 고1 수학을 선행학습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고 사교육걱정은 비판했다. 따라서 "수학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고교 1학년 수학을 한 학기에 마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며 2014년부터 수학Ⅰ과 수학Ⅱ이 동시에 개설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사교육걱정은 주장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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