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가왕'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BOUNCE)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음원으로 재탄생된다.
현대자동차는 바운스를 청각 장애인들이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SONATA Touchable Music Seat)’에 맞는 전용 음원으로 새롭게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조용필과 현대차,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이 약 1개월 간의 협업을 통해 진행한 것으로 현대차는 이번 음원을 농아학교에 기증될 '뮤직시트'에 음원을 삽입해 청각 장애인들이 들을 수 있게 하겠다. 이색 테마 전시장인 '여의도 카페 지점'과 '성내 카페 지점'에 이달 중 선보여 고객들이 직접 ‘뮤직 시트’에서 듣는 ‘바운스’ 전용 음원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 페이스북(facebook.com/abouthyundai)에서 진행 중인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했다. 고객들의 응원 총 5만 건을 모아 전국 10개 농아 학교에 5개의 ‘뮤직시트’와 ‘빔프로젝터’가 구비된 멀티미디어관을 기증하는 이벤트로 지금까지 총 2만 8000여 명의 고객들의 응원을 모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CF 영상은 지난달부터 현재 유투브, 인터넷 동영상 등을 통해 320만여 명이 시청하는 등 큰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30일까지 현대차 페이스북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뮤직시트 선물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커피머신, 텀블러, 음료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음원 제작은 가수 조용필씨가 청각 장애인들을 돕는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에 감동을 받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더 많은 참여로 더 많은 청각 장애인들에게 최신 인기가요 ‘바운스’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조용필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좋은 취지의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뮤직시트에 맞게 재탄생된 ‘바운스’ 노래가 청각 장애인들에게 큰 감동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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