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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오는 23일에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작은 보름달은 12월 17일에 뜬다. 두 달의 크기는 13%정도 차이난다.
이처럼 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이달 23일 오후 8시32분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7205km로 지구-달의 평균거리보다 약 3만km 가까워진다. 12월 17일 오후 6시 28분에는 약 40만3187km로 평균거리보다 약 2만km 멀어진다. 따라서 올해는 6월의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고 12월의 보름달이 가장 작게 보이는 것이다.
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밀물, 썰물의 양인 조석간만의 차가 평소보다 커지기는 하지만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는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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