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5월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0.4% 떨어졌다. 3월 이후 내리 석 달째 하락세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0.9%, 총산출물가지수는 0.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 집계결과 전월비 물가는 0.4%, 전년동월비 물가는 2.6% 하락했다. 지난 3월 전월비 0.4% 떨어진 생산자 물가는 4월 마이너스 0.3%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농림수산품 값은 전월보다 2.8% 낮아졌고, 공산품(-0.5%)과 전력·가스·수도 요금(-0.1%)도 전월보다 저렴해졌다. 다만 서비스 요금은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에 따라 전월보다 0.1% 올랐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9% 낮았다. 특히 원유와 광산물 수입 가격이 떨어져 원재료(-2.2%) 가격의 하락폭이 컸다.
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하를 중심으로 한 달 사이 농림수산품 가격이 2.8% 하락했고, 공산품 가격 역시 0.7% 낮아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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