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앞으로 환경마크 인증심사에 민간 전문가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기업을 비롯한 민간의 전문가가 환경마크 인증심사를 수행하는 인증심사원제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환경마크 인증심사원제는 환경마크 인증과 관련된 각 분야의 경력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를 인증심사원으로 교육하고 양성해 환경마크 인증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마크 인증심사원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교육수료자 가운데 자격시험을 통과한 전문가에게 심사원 자격을 준다.
교육과정은 상하반기에 각각 1회씩 개설되고 매회 30~40명 규모로 운영된다. 올 상반기 교육은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소재 환경인재개발센터 실시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마크 인증심사원제가 도입됨에 따라 환경 분야의 경력이 풍부한 외부의 전문가가 인증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제품의 인증심사에 필요한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인증심사원제의 후속 사업으로 자가검증체계를 도입해 환경마크의 확산을 도모할 것을 검토 중이다. 환경마크 자가검증체계는 인증심사원을 보유한 기업이 자사 제품에 대한 심사를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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