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환경기술 개발 예산 1700억
2012년 환경산업 해외수출 실적 5800억
2012년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실적 연간 1조6000억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환경기술개발이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 관련해 핵심기술 확보와 연구개발 다각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예산이 지난 2009년 1161억원에서 2012년 1670억원으로 올해는 1693억원까지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환경기술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연구프로젝트인 차세대 에코 이노베이션(EI) 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중소기업의 관련 수출액은 2009년 723억원에서 2012년 8배인 584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출범 4년을 맞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환경기술 개발 사업이 확대되고 해외수출을 비롯한 환경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8일 출범 4년을 맞아 2009년 출범 당시부터 2012년까지 4년 동안의 성과를 분석했다.
앞으로 국내 환경기업의 수출지원 허브 역할을 하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3개국에 위치한 환경산업협력센터의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에 신규 개설을 추진하며 신흥 환경시장으로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활동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전개돼 2012년 환경마크를 받은 제품은 9140개로 2009년에 비해 40% 증가했고 탄소성적표지를 받은 제품도 807개로 가파르게 늘었다. 정부와 교육청 등 3만여 공공기관들이 솔선해 2011년 한해 1조6000여억원 규모의 녹색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원장은 "환경산업의 분리발주, 환경책임과 환경피해구제 기본법, 최상가용기술(BAT) 구축 기반 마련 등을 통해 환경복지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 4월8일 한국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이 통합돼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연구개발(R&D) 지원, 환경산업 육성, 수출지원, 친환경생활 확산의 역할을 맡고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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