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평가 4,5등급 13개사 대상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민원발생이 많은 금융회사에 민원전담관리자가 파견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민원감축을 위해 민원발생평가 등급이 하위권(4,5등급)인 회사에 금소처 직원을 민원전담관리자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소처에 따르면 은행, 카드, 보험권역의 13개사가 최근 3년 이상 연속 4등급 이하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전담 관리자는 해당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체계, 민원관리 프로세스, 민원동향 등을 밀착 관리하며 실질적 민원 감축을 유도하게 된다.
또 분기별로 민원예방 및 감축계획 이행실적 등을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에 보고하고 회사가 민원감축에 성공하면 반기 마다 개최하는 민원감축워크숍에 우수사례로 추천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전담관리자가 밀착관리를 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민원 등 소비자불만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대상회사 지정 이후 민원이 지나치게 급증하는 등 소비자보호 관련 이상징후를 보이는 회사에 대해서는 금소처장이 추가로 지정하도록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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