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자본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126,79포인트 ( 0.84%) 떨어진 1만4995.2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6.52(1.06%) 하락한 3400.4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13.60포인트(0.84%) 떨어진 1612.53에 마감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증시도 연일 하락했다.
특히 최근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달러· 엔 환율은 95.16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지 공동 매니저는 통화정책이 자본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모두 (일본의) 엔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내일 나올 실업률 발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18~19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 완화 축소가 거론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컴버랜드 자문회사의 데이비드 코톡 투자분석가는 "시장이 높은 변동성과 변화와 씨름을 하고 있는 중이며, 이로인해 투자자들이 점차 손을 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램버스는 SK하이닉스와의 특허 소송으로 2억4000만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5.73% 올랐다.
애플은 회사채가 9% 손실이 났다는 뉴스에 영향을 받아 1.3% 안팎의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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