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무안 ‘거기한우’ 고봉석씨, 한우육종농가에 선정 ‘영예’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의 한 축산 농가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의 한우육종농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거기한우’ 농장 대표 고봉석씨.

고 대표는 자유무역협정과 가축 전염병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 지난 10여 년간 가축 개량을 위한 장기간 투자가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농장을 경영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사육하고 있는 모든 한우의 혈통 등록과 후대 검정을 통한 밑소(송아지) 생산기반을 확보했다.


무안 ‘거기한우’ 고봉석씨, 한우육종농가에 선정 ‘영예’
AD

고 대표는 “어떤 암소에 어떤 정액을 수정시키는가에 따라 결과가 다르고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년 반 정도가 걸린다”며 “결국 성공적 개량을 위해서는 단기간의 사양 관리나 번식 관리보다는 10여년이 넘는 장기간, 꾸준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또 “그동안 고급육의 선결 요건인 근내 지방도가 높으면서 한편으로 덩치가 크고 성장속도가 빠른 우수한 개체를 얻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왔으나 성장과 육질 간에는 서로 유전적으로 반대되는 성질이 있어 중간 정도의 유전적 소질을 가진 개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술회했다.


그는 특히 주변 농가 150명이 참여하는 학습조직 '황금한우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농가 교육과 견학, 물품 공동구매, 암소 초음파 진단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고 대표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미생물제와 미네랄워터를 급여하고 축사에 살포, 동물 복지는 물론 냄새 없는 농장을 조성, 이웃으로부터도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고씨가 장인정신을 갖고 오랜 기간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우수 사례를 다른 축산농가에 전파,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기한우’는 무항생제친환경축산물 인증, HACCP 지정, 도지사 품질인증 등을 획득해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현재 암소 80마리와 수소 60마리를 사육, 연간 3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