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피가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1940선 중반까지 밀렸다. 사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장 중 빠르게 매도세를 확대하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만 3000억원 미상을 몰아 팔면서 업종지수도 2% 이상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판매부진 우려 등으로 3% 가까이 급락 중이다.
7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70포인트(0.75%) 내린 1944.49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9억원, 111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456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45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3.19%)과 전기·전자(-2.26%), 제조업(-1.06%), 전기가스업(-0.53%) 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73%)와 의약품(0.57%), 건설업(0.55%), 섬유·의복(0.37%) 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3.02%)와 현대모비스(-2.53%), 현대차(-0.48%), SK텔레콤(-0.48%) 등이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1.77%)와 신한지주(0.90%), LG화학(0.37%) 등은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2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00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90개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7거래일째 약세 행진 중이다. 현재 전장보다 13.32포인트(2.43%) 내린 535.77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50원 내린 1108.30원을 기록 중이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