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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상장 첫 中기업, 첫날 거래서 22%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공모가 9.50달러 '라이트인더박스' 거래 첫날 11.61달러 마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기업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라이트인더박스가 첫 날 거래에서 급등했다.


지난해 중국 기업의 뉴욕 주식시장 상장 건수가 크게 줄었지만 상장한 기업들은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는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라이트인더박스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22% 급등한 11.61달러로 첫 날 거래를 마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전날 라이트인더박스는 미국예탁증서(ADR) 830만주를 주당 9.50달러에 발행해 7900만달러를 조달했다.


중국 기업의 뉴욕 주식시장 상장은 지난해 11월 소셜 게임업체 YY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2011년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수는 15개였으나 지난해 YY와 전자상거래업체 브이아이피숍(VIPShop) 홀딩스 단 2개에 그쳤다.


하지만 YY와 브이아이피숍의 상장 후 성적은 좋다. 공모가가 10.50달러였던 YY의 주가는 27.50달러에 6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29.46달러에 마감된 브이아이피숍의 공모가는 6.50달러에 불과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의 뉴욕 주식시장 상장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면서 최대어 알리바바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IPO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알리바바는 뉴욕과 홍콩행 중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는 알리바바가 뉴욕을 배제하고 홍콩에 상장할 것 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


라이트인더박스는 지난해 매출 2억달러를 달성했다. 전년대비 70% 이상 급증한 것이다. 2011년 약 2500만달러를 기록했던 순손실 규모도 지난해 230만달러로 크게 줄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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