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올 여름 첫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감독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제작 수필름)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5일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2'는 쟁쟁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대작 한국영화 사이에서 한국 공포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무서운 이야기2'는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3위를 차지해 1위인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동시기 개봉작 중 2위라는 괄목할만한 성적으로 흥행 스타트를 끊으며 한국 공포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 기록은 '스타트렉 다크니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장르영화로 틈새시장을 완벽하게 정복한 결과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무서운 이야기2'는 2012년 첫 번째 공포영화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미확인 동영상'의 개봉일 예매관객수를 훌쩍 뛰어 넘으며 1만 5000명이 넘는 예매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서운 이야기2'는 2008년 '고사: 피의 중간고사' 이후 5년 간 명맥이 끊긴 한국 공포영화 100만 관객의 기록을 세울 공포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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