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병헌(44)과 이민정(32)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병헌의 과거 발언이 화제에 올랐다.
이병헌은 지난 3월18일 방송된 SBS 예능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연인 이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이병헌은 "이 친구가 정말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던 게.."라고 말문을 연 뒤 "나를 힘들게 했던 일들 때문에 그 친구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너무 미안해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내 손을 잡아주면서 힘내라고 하더라"면서 "자기는 나를 믿고 언제나 따라가 줄테니 기운 내고 오빠답지 않게 왜 이러냐며 손을 잡아줬을 때 정말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또 "나는 정말 잘 안 운다. 하지만 손을 잡아주면서 그 얘길 했을 때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났다"면서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창피한데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났다. 그때 참 많이 울었다. 내 기억에 그 친구도 그때 내 눈물을 처음 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병헌의 과거발언에 네티즌들은 "결국 인연이었나 보다. 잘 살았으면", "결혼 축하합니다", "둘이 잘 어울리긴 한다" 등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6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이어오다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어 오는 8월10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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