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피가 1970선 초반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5일 오후 12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17포인트(0.86%) 내린 1972.34를 기록하며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 부진 및 각 지역 시장 전문가들의 올 여름 양적완화 축소 시작 발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도 1988.94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1970선 초반까지 밀렸다.
현재 개인이 홀로 112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687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1313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대부분 약세다. 운수창고는 3% 넘게 빠졌고 비금속광물, 증권, 의료정밀, 화학, 종이·목재 업종 등이 1~2% 가량 하락하고 있다. 통신업만이 0.7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2.46%)와 신한지주(-2.23%), 현대차(-1.86%), SK하이닉스(-1.55%) 등이 하락세다. 반면 SK텔레콤(2.20%)과 삼성생명(0.92%), LG화학(0.37%) 등이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1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593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53종목은 보합.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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