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키워 1970선으로 미끄러졌다. '팔자' 폭은 제한적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데다 프로그램 비차익 매물 역시 출회 강도를 높이고 있어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5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3포인트(0.68%) 내린 1976.0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5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억원, 33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675억원)을 중심으로 712억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대부분 약세다. 특히 운송장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은 1~2% 조정을 받고 있다. 통신업 만이 1.3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텔레콤과 NHN이 1~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전자(0.13%), 포스코(0.15%), 현대중공업(0.48%) 등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1.63%),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은 1% 이상 하락 중이고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등도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28종목이 강세를, 544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6거래일째 약세 행진 중이다. 현재 전장보다 5.74포인트(1.0%) 내린 555.81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5원 올라 1122.35원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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