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볼넷 하나를 얻는데 그치며 최근 슬럼프를 씻지 못했다. 추신수는 최근 11타수에서 1안타에 머물고 있다. 5월 한 달간 타율도 0.240으로 4월 0.337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283에서 0.279로 내려갔다. 수치가 0.270대로 떨어진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출루율도 0.441에서 0.438로 동반 하락했다.
1회 상대 선발투수 타일러 챗우드의 시속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중견수 직선타로 잡힌 추신수는 3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2에서 날아든 시속 83마일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렸다. 추신수는 5회 가까스로 출루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롭 스카힐과 맞대결 볼카운트 3-1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시속 95마일 포심패스트볼에 속지 않았다. 후속 잭 코자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진루는 없었다. 추신수는 8회 한 차례 더 삼진을 당한 뒤 이날 공격을 마쳤다.
신시내티는 8회 터진 제이 브루스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브론슨 아로요는 8이닝을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쳐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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