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여성의 경제참여가 고용률 높이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가진 4일 첫 공식 회동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OECD회의에서 성장률에 대한 우려와 고용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과거와 달리 성장률보다 고용률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성 경제참여가 고용률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여기에 동의하면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장기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큰 그림에서는 일자리 문제가 중요하다"며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어떻게 개발하느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 "한국도 고용률을 목표로 하면서 일자리 문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와 김 총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의 곰탕집인 하동관에서 만나 아침식사를 하며 OECD회의를 통한 경제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