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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휴대폰 기부에 동참하세요"..수익금, 초중고 장학금 지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시교육청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오는 21일까지 벌인다. 이를 통해 생기는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학생들이 가져온 폐휴대폰은 각 구청에서 수거하며 금속자원 재활용시설인 '서울시 SR센터'로 인계돼 처리된다. 지난해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수거된 폐휴대폰은 총 9만6000대로, 수익금은 1억2700만원이 거둬져 서울장학재단에 기부된 바 있다. 이는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자녀에게 후원됐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2회 실시된 이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취약계층 초등학생 558명, 중학생 182명, 고등학생 137명 등 총 877명에게 2억1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한 서울시는 휴대폰을 수거해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수리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KT그룹 내 마케팅 업체인 Ktis와 지난 3월 업무 협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상시적인 사업이다. 폐휴대폰을 전국 Ktis 매장을 통해 기부하면 그린나눔쿠폰(최대3만원)을 지급받아 신규 스마트폰 구매시 사용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카드 소지자는 단말기 구매대금의 1% 추가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중고 휴대폰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이며 통신비는 중고 휴대폰을 제공할 때 일정금액을 충전해 지원된다.

폐휴대폰 기부는 이번 캠페인 뿐만 아니라 구청, 동주민센터, 지하철역사, 전국 우체국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서도 항상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함에 넣으면 서울시 SR센터로 인계된다. 또한 학교 뿐 아니라 종교시설, 건물, 기업, 민간단체 등의 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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