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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레임덕'?…잇단 공직자 음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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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 공무원들의 잇단 음주운전이 논란이다. 2개월 새 벌써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수원시청 소속 공직자만 6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만취상태로 면허취소 또는 정지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음주운전후 뺑소니를 친 경우도 있었다. 이러다보니 일부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레임덕'이 조기에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 팔달구청 행궁동주민센터 공무원 임 모씨(49ㆍ6급)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30분께 수원시 행궁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임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3% 상태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만나기 위해 300여m가량 이동하던 중 도로위로 튀어져 나온 맨홀 뚜껑과 부딪히면서 음주사실이 발각됐다.


또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수원 장안구청 화서1동주민센터 공무원 신 모씨(48ㆍ6급)가 화서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단속에 적발됐다. 신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6%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상태였다.

지난달 20일에는 수원시청 상수도사업소 공무원 반 모씨(42ㆍ7급)가 수원시 연무동 도로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05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시청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은 2개월 전인 지난 4월에도 잇달아 적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수원시 공무원 이 모씨(43ㆍ7급)는 지난 4월10일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다른 차로에 있던 임 모씨(29)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해 뺑소니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로 입건됐다.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1%로 측정됐다. 이 씨는 추돌 후 인근 아파트 주차장까지 1km를 주행하다 뒤따라 간 임 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앞서 수원시 공무원 정 모씨(37ㆍ7급)는 지난 4월8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 씨는 이날 오후 11시 21분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22%의 만취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단속 당시 정 씨는 공무원 신분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가하면 수원 영통구청 공무원 조 모씨(47ㆍ7급)는 같은달 12일 새벽 2시50분께 만취 상태에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편의점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고, 이마저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형사입건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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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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