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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독신여성가구' 범죄예방 직접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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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독신여성 이젠 걱정마세요.'


오원춘 살인사건 등 지난해 잔혹한 살인사건이 많았던 수원시가 독신여성의 안전을 위해 보안업체와 손잡고 '싱글우먼 하우스 케어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수원 인계동 시청 상황실에서 보안전문업체인 에스원과 '싱글우먼 하우스케어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시는 경제력이 취약한 싱글여성을 우선 선정, 가정마다 10만원 상당의 보안장비 설치비를 무료 지원한다. 시는 18∼65세 1인 여성가구 중 전세보증금이 5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200명을 선정해 6개월간 서비스를 시범 제공한 뒤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키로 했다.

또 전문보안업체는 여성들이 저렴한 가격에 보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을 월 3만9000원에서 9900원으로 대폭 할인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스마트폰, 인터넷, 리모컨 등을 통해 자가 원격 보안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희망자는 15일부터 6월말까지 인터넷(www.suwon.go.kr)이나 팩스(031-228-3770)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성 1인 가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안전망은 인구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싱글우먼 하우스 케어 서비스가 1인 여성가구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말 기준 수원시내 1인 여성가구 수는 4만2065가구로 전체(41만2253가구)의 10.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59%는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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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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