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홍재]
지난22일∼6월 말까지 6기 420명 진행
공직자 청렴 아이콘·역사적 의미 되새겨
강진군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답사와 체험을 위한 수원시 공직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박 3일 일정의 경기도 수원시 공무원의 ‘2013년 휴면시티 공직자 한마음 연수교육’ 1기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6월 말까지 6기 총 420명이 강진군 일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는 강진군과 더불어 실학과 수원화성의 다산(茶山)이라는 역사적 공통점이 있는데다 다산의 청렴 아이콘에 매료돼 이번 연수지역으로 강진을 선택 했다.
수원시 공직자 연수는 힐링 앤드 필링(Healing & Feeling)을 주제로 강진의 사람과 역사,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강진군만의 자연자원과 다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여기에 한 몫 했다.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오가는 오솔길에서 다산의 저서를 설명 듣는 것을 시작으로 조별로 부여된 사의재와 백운동 등 다산관련 유적지에서 역사의 의미와 함께 다산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미션수행을 하는 등 자신의 느낌을 발표를 통해 공유하는 등의 프로그램 일정이 짜여져 있다.
또한 하멜기념관과 한골목, 청자도요지와 무위사, 와보랑께 박물관, 남미륵사와 마량항, 영랑생가와 월남사지 등 강진 곳곳을 직접 누비며 생생한 현장체험도 하게 된다.
강진원군수는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은 본래 직무이자 모든 선의 원천이며 덕의 근본”이라는 다산의 말씀을 인용하며 “남도의 멋과 맛의 본 고장인 강진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모두 힐링해 돌아가기를 바란다 ”고 격려했다.
현재까지 강진군 다산수련원에서의 공직자 청렴교육은 전국 지자체 공무원 3,700여 명이 수료했으며 올해는 2,400명의 공직자가 강진에서 소명의식과 자아성찰을 위해 다산의 목민(청렴)사상과 문화체험 등을 현장중심의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김홍재 기자 np0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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