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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기 좋은 가로수 길은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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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전국 가로수길 15선’ 추천…서울 양재천길의 메타세콰이아거리, 대전 어은동 이팝나무 가로수길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신록의 계절을 맞아 나들이하기 좋은 가로수 길은 어딜까. 최근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이 그 해답을 내놨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가로수의 분포현황을 조사하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가로수길 15선’을 추천했다. 지역별로 서울, 인천, 대전, 광주,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대구, 부산, 제주에서 각 1곳이 뽑혔다.

복잡한 도심에서 나들이하기 좋은 서울지역의 대표적 가로수 길은 강남구 양재천길의 메타세콰이아 거리다. 2000년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서울 영동 2교에서 영동 6교까지 800여 그루가 스카이라인을 이뤄 울창한 메타세콰이아 길을 걸으면 충만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엔 1985년부터 만들어진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있다. 이 거리를 중심으로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안겨준다.


부산의 연제구 월드컵로는 느티나무가 1.5㎞ 늘어서 있는 도심 속의 그린라인으로 숨 가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한적한 곳을 자동차로 달리며 여유로움이 배가 될 수 있는 나들이하기 좋은 외곽지역으론 경기도 포천시의 광릉 국립수목원로의 전나무가로수길이 꼽힌다.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4.4km에 이르는 구간의 울창한 전나무길을 자동차로 지나갈 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충북 청원군 청남대 튤립나무(백합나무) 가로수길도 여유로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튤립나무(백합나무) 거리는 1983년에 만들어진 2km 구간에 약 430그루가 심어져있는 곳이다. 높이 15m에 이르는 튤립나무(백합나무) 길을 지나며 상쾌함, 안락함을 느껴볼 수 있는 거리다.


가로수길을 뽐내는 대표적 수종으로 전나무, 메타세콰이아, 느티나무, 튤립나무, 이팝나무가 꼽혔다. 공해에 약한 전나무는 공해피해가 없는 지역의 녹음수로 많이 쓰인다. 수직적이며 원추형인 나무모양이 아름답고 삼림욕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인기다.


메타세콰이아는 전국적으로 있으며 원추형이 아름다워 가로수, 정원수로 많이 쓰이고 있다.


느티나무는 나무모양, 껍질,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로 사랑받고 있다. 꽃모양이 튤립과 비슷한 튤립나무는 입과 꽃이 아름다워 가로수로 각광받지만 뿌리가 얕은 천근성이라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엔 맞지 않은 단점이 있다.


쌀밥나무라고도 불리는 이팝나무는 화려한 흰색 꽃이 쌀 모양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넓은 수관을 이뤄 가로수로 많이 쓰인다.


이들 나무는 5월에 꽃을 피워 한여름 녹음이 짙어지기 전에 수줍은 푸름을 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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