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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인지식재산전문가들 국내기업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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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WIPA) 출범 산파역’ 전종학 변리사, 중소기업 국제특허분쟁상담 등 앞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WIPA)는 지구촌에 있는 우리나라 지식재산전문가들과 국내 기업을 연결, 새 글로벌비즈니스체계를 갖춤으로써 국제경쟁력이 높아지도록 도울 것이다.”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WIPA의 ‘산파역’ 전종학 변리사(44, 한국준비위원장 겸 대한변리사회 부회장)는 1000여 지식재산권분야 한인들의 네트워크출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상희 WIPA 조직위원회 위원장(전 과학기술처 장관), 김영민 특허청장 등 국내외 지식재산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총회는 세계에 흩어져있는 한인지식재산 기관, 단체, 전문가들이 뭉칠 수 있는 주춧돌을 놨다는 평가다.


총회엔 세계 각 나라 주요 법률회사(로펌)에 소속된 40여명의 지식재산분야 대표와 간부, 국내외 한인지식재산전문가들이 동참했다. 총회에선 이상희 조직위원장을 초대회장으로, 최태창 이경란 변리사를 감사로 뽑았다.

지난해부터 총회준비를 총괄해온 전 변리사는 “WIPA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 등 지재권을 둘러싼 국가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출범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WIPA는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들의 교류, 협조창구”라며 “우수한 지식재산전문가들이 손잡으면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변리사는 해외회원로펌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특허분쟁상담 등을 통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방안으로 ▲WIPA의 사단법인화 ▲사이버 지재권상담센터 운영 ▲일본, 독일 지회 개설 등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엔 중국에서 조선족지식재산전문가협회와, 내년엔 미국 워싱턴에서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와 손잡고 학술대회도 갖는다.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변리사시험(37회)에 합격, 14년째 지재권분야에서 뛰고 있는 전 변리사는 서울 역삼동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에 몸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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