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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협의체' 두고 여야 정책위의장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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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여야 6인 협의체'의 83개 민생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 정책위의장이 설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여야가 4월 국회를 앞두고 추려낸 공통공약 83개에 대해 "합의가 아닌 협의"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기존 합의대로 6월내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여야간 입장차가 분명하면서 6월 국회의 험로가 예상된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28일 SBS 라디오에 나와 "여야 6인 협의체가 합의한 83개 법안을 무조건 처리한다고 약속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6인 협의체가 모여서 뚝딱 하루이틀 내용을 정한 다음에 처리하면 상임위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6인 협의체는 '83개 법안 중 여야가 비슷한 공약이 있어서 상임위에서 논의하면 합의되면 처리하자고 합의한 것일뿐"이라고 설명했다. 6인 협의체보다 상임위가 우선돼야하는 주장이다.

그러자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에서 여야 6인 협의체에서 합의한 83개 법안을 두고 '합의'가 아닌 '협의', '지도부가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6인 협의체 활동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선 때 공통공약을 입법하자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사안"이라며 "국정 운영에 책임있는 집권 여당이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 방송 공정성 확보등 여권에 껄끄러운 내용이 확보돼있어서 새누리당이 발을 빼려고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양당 공통 대선 공약을 실천하기로 국민에게 약속했던 입장에 돌아가 즉각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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