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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장애인·고령자 고객 편리하게 홈페이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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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이 장애인과 고령자 고객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온라인 홈페이지(store.lotteshopping.com)를 개선했다.


기존 온라인 홈페이지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운 고령자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장애인들을 위해 모든 화면에서 시각 대체 텍스트를 제공해 온라인 정보소외계층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서비스는 웹사이트의 글자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스크린리더)을 설치하면,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마우스가 닿은 부분의 카테고리가 음성으로 바로 변환돼 원하는 카테고리를 쉽게 찾아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마우스 없이 키보드의 화살표 탭만으로 페이지를 이동할 수 있어 보다 편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보다 배경화면과 글씨의 명도 대비를 뚜렷하게 조절해 시력이 낮거나 연령대가 높은 사용자들도 홈페이지의 글씨를 읽기 쉽도록 배려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노력을 인증 받아 최근 업계 최초로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인증 받기도 했다.

올 6월부터는 공식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엘롯데(www.ellotte.com)’온라인몰에도 장애인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가 적용, 장애인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다각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장애인 특별 채용’을 통해 인턴사원으로 장애인 2명을 선발했는데, 상반기 공채시 정직원으로 채용해 8월에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 장애인 채용은 단순 노동직에 국한돼 있었으나 이번에는 공채 사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채용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들이 백화점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시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승강기 음성안내와 점자보완 등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필요시 서비스 도우미를 배치해 미아점, 건대스타시티점, 청량리점이 서울시로부터 무장애건물로 인증받기도 했다. 최근 본점 에비뉴엘과 영플라자를 연결하는 ‘러브릿지’(구름다리)를 설치해 장애인의 건물 간 이동시 애로사항을 개선했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EC담당 이사는 “장애인과 고령 고객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은데 오히려 접근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온라인 홈페이지 개선을 시작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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