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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 "4대강 조사위 곧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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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곧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을 순방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21일 방콕 현지에서 동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아직 정확한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4대강 조사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鄭 총리 "4대강 조사위 곧 만들겠다" ▲정홍원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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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종시로 총리실이 이전되면서 삼청동 총리공관에 대한 입장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삼청동 공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세종시가 되면서 삼청동 총리공관이 문제점으로 부상했는데 없앨 수는 없고 여러 가지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물정상회의가 끝난 뒤 전시부스가 있는 우리나라 수자원공사에 잉락 친나왓 총리가 예고도 없이 방문했다. 어떤 의미로 해석되는지.


▲태국은 물관리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수재를 직접 겪고 난 뒤이기 때문에 물관리 시스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잉락 친나왓 총리와는 이번 회담을 통해 물관리 시스템 뿐만 아니라 고속철도 양해각서(MOU) 체결 등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다. 양국간 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와 많은 교류가 있을 것이다. 우리 전시부스를 찾은 것은 좋은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동남아 세일즈 외교와 관련해 어려운 점은 없었나.
▲각국과 회담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회담하는 나라에 대한 공부는 필수이다. 우리 요구사항을 준비하고 또 해당국에서 어떤 요구를 해올 것인지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심지어 회담할 때를 대비해 이른바 '컨닝 페이퍼'를 만들기도 한다. 회담 중간 중간 페이퍼를 보면서 무엇을 할 것인지 즉석해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에서 3개국과 회담을 했는데 협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참 힘들었다.


-물정상회의 당시 총리와 태국 잉락 친나왓 총리의 모습이 자주 화면에 잡혔다.
▲물관리 시스템과 관련해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니 우리를 많이 강조한 것 같다. 또 기조연설을 통해 물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이런 점이 우리나라 정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아니겠는가.


-삼청동 총리공관 활용성을 높이겠다고 하는데.
▲현재 삼청동 총리공관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외부 용역작업을 의뢰한 상태이다. 대통령 순방 중에 외부 인사를 초빙하는 장소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어떤 용도로 사용가능한 지 검토하게 될 것이다. 삼청동 총리공관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풍스럽다. 이 장소를 없애기 보다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른 곳으로 활용한다면 더 큰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4대강 조사위원회는 언제 만들어지는지 관심이 많다.
▲4대강 조사위는 조만간 구성될 것이다. 찬성론자와 반대론자, 여기에 중립적 인사까지 포함시킬 예정이다. 아직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찬성과 반대론자를 아예 배제시킬까도 생각해 봤는데 동등하게 포함시키기로 했다. 4대강 조사위를 통해 조사가 끝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겠는가. 조사위의 결과를 국민들이 신뢰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방콕(태국)=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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