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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폭 심화…이익 개선 종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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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상향조정 큰 업종은 반도체, 손해보험, 증권, 가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2분기 실적전망치 하향조정이 심화되고 있어 이익 개선 종목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분기 실적시즌 동안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9일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고 2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라면서 "업종별로 온도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익하향 조정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기업의 올해 1·4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일주일새 각각 0.8%, 0.6%씩 하향 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차별화 장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적어도 2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현재 이익 개선 종목은 시가총액 규모와 관계없이 상승할 수 있다는 논리가 재차 부각될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주간 이익 상향조정이 큰 업종은 반도체, 손해보험, 증권, 가전"이렀다면서 "삼성전자, 동부화재, 우리투자증권, LG전자 등이 각 업종별 이익상향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4에 이이서 갤럭시 노트3, 갤럭시 워치 등 연말까지 신제품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마케팅으로 인해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늘어나는 영업이익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일회성 비용이 축소되고 수익구조가 안정화된 우리투자증권과 높은 지급여력비율(RBC)로 증자 가능성에서 자유로운 동부화재도 주목된다.


이밖에 KH바텍, 인터플렉스, 한솔테크닉스, 엔씨소프트, 한국철강, 대덕전자, 네패스, 메리츠화재, 솔브레인, 한전KPS 등의 실적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반면 이익 하향조정이 큰 업종은 해운, 전기가스, 항공, 조선"이라면서 투자에 주의를 요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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