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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쇼크 충격 벗어나…2분기 실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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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상승 제한적..2분기 실적 개선 소수 종목에 관심 집중될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1분기 어닝쇼크로 인한 충격이 일단락 된 만큼 이제 2분기 실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2분기 실적이 크게 상향되지 않는 만큼 실적이 개선되는 소수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대비 약 13% 가량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실적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실적 하향 임팩트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것으로 관찰된다"고 밝혔다. 강력한 이익하향 조정이 거의 지나갔고, 추가적인 이익하향 조정은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2분기 실적이 크게 상향되지 않고, 이익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한국 증시의 프리미엄이 부각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에 지수 상승세는 제한적이고, 1분기 및 2분기 실적 개선 소수 종목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한주 동안 이익 상향조정이 큰 업종은 방송·엔터, 반도체, 자동차부품, 화학 등이었다"며 "종목별로 CJ CGV, SK하이닉스, S&T모티브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J CGV는 중국과 베트남의 이익 증가세 등 해외 출점으로 인한 꾸준한 실적 개선 가능성, SK하이닉스는 중국 모바일 디램(DRAM) 수요 증가 및 과점구조 지속 등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세가 주요 투자포인트라는 설명이다.


S&T모티브의 경우 하반기 방산 부문의 K11 및 K2 납품 효과, S&T모터스 적자폭
축소, 자동차부품 부문의 판매 구성 개선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OCI,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대웅제약, 효성, KH바텍, 삼성카드, 인터플렉스, 현대산업, KT, S&T중공업, 한라비스테온공조 등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항공, 호텔·레저, 전기가스, 조선 등의 업종은 이익이 하향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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