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중국 문제가 중요하다”며 “중국에서 빨리 방문해 달라고 해서 가능하면 빨리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정치부장 만찬에 참석해 “북한은 중국에 의존하기 때문에 중국이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중국은 이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제재 결의에 동참함으로써 변화의 징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구 소련에서 드러났듯이 핵으로는 체제를 지킬 수 없다”며 “북한도 저렇게 하면 고립되고 세계를 적으로 돌릴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북핵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6월 20일을 전후로 박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중 시기와 관련해 최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가을 이전으로 추측한다”고만 밝힌 바 있다. 양국 정부는 6월 20일을 전후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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