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현재 68.5%..765억원 회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공적자금 회수율이 제자리를 걷는 가운데 구조조정기금 회수율이 70%에 근접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구조조정기금 회수율이 지난 3월말 현재 68.5%로 지난해 말 대비 6.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와 출자금 회수 등으로 총 3902억원을 거뒀다"고 말했다.
부실채권 정리에는 PF대출과 일반담보부채권, 기업개선채권 경매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공적자금Ⅰ의 회수율은 62.5%로 지난해 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의 파산배당금과 출자주식 매각, 캠코의 주식매각 등으로 765억원을 회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원액이 168조7000억원에 달해 회수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공적자금Ⅰ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으며 구조조정기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설치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