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적용한 디오스 V9100 6종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상냉장 하냉동(프렌치도어) 냉장고 신제품을 내놨다. 이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5일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나타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디오스 V9100' 6종을 출시했다. 910ℓ 5종, 870ℓ 1종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제품은 미세한 입자로 직접 메탈에 무늬를 새기는 비드블래스트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국내 냉장고에선 처음으로 적용된 기술이다. 무늬가 지워지거나 외부 충격에 손상될 우려가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 국내 메탈 냉장고로는 처음으로 초정밀 세라믹 입자를 스테인리스 표면에 코팅 처리해 긁힘에도 강하다.
별도 수납 공간인 '매직스페이스'(도어인도어)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 매직스페이스는 소형 냉장고 1대와 맞먹는 약 50ℓ 용량을 갖췄다. 사용자가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아도 자주 먹는 음료수 및 반찬을 쉽게 꺼낼 수 있어 불필요하게 냉기가 새는 것을 막아준다.
이 제품은 ▲투명창으로 작은 야채를 바로 확인해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알뜰 야채실' ▲치즈와 냉장육 등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멀티수납코너' ▲여러 개의 양념을 한번에 꺼낼 수 있는 '양념이동선반' ▲손쉽게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이지 아이스 메이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기능들도 갖추고 있다.
출하가격은 339만~439만원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올 하반기부터 아시아·중동 등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태 LG전자 한국HA(홈애플리케이션)마케팅담당 상무는 "디오스 V9100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디자인과 수납 편의성 등으로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할 혁신 제품"이라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장고 시장에서의 우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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