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웰빙 시대에 맞춰 기름 없이 튀김이 가능한 다기능 복합 오븐을 선보였다.
동부대우전자는 15일 각종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전기 오븐에 기름 없이 음식물을 튀길 수 있는 웰빙 튀김 기능을 추가한 '프라이어 오븐'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동부대우전자가 특허 출원한 튀김 전용 용기를 함께 제공한다. 일반 용기에 담아 조리할 경우 음식 전체에 열풍이 골고루 전달되지 않아 제대로 튀겨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프라이어 오븐은 튀김 전용 용기를 이용해 250도의 열풍을 상하좌우에서 골고루 닿게 해 바삭한 튀김 요리가 가능하다.
또한 할로겐이 가진 적외선 특성을 이용한 '광파 히팅' 방식과 세라믹의 특성을 살린 '미라클론 히팅' 방식을 적용해 음식물의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고 겉과 속을 동시에 조리해준다.
자동조리 기능도 갖췄다. 찹쌀케이크·오곡쿠키·새우튀김·통닭구이·피자 등 24가지 요리가 한번의 버튼 조작으로 가능하다.
위생에도 신경을 썼다. 별도의 전용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쉽게 세척할 수 있고 기름때가 끼지 않도록 용기를 코팅 처리했다. 또 오븐 내부를 증기로 세척할 수 있는 스팀청소 기능을 채용해 찌든 때나 음식물 찌꺼기를 빠르게 제거해준다.
전력 소모도 최소화했다. '대기전력 제로' 기능을 추가해 10분 동안 별도의 기기 조작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이 제품의 용량은 24ℓ다. 출고가는 33만9000원으로 경쟁사 동종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
김봉용 주방기기사업부 상무는 "이번 제품은 오븐·전자레인지·그릴·발효·튀김 등 5가지 기능을 하나의 오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 제품"이라며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나 건강을 생각하는 중장년 세대에서 크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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