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로 한 등급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그리스가 경제를 정상화시키고 정부부채를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줄이는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그리스 정부가 경제개혁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좀더 독립성을 갖고 유로존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며 덕분에 정치적·사회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가 그리스에 부여한 신용등급 'B-' 투자등급보다 여섯 등급 낮은 것으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그리스에 같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반면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자 등급보다 11등급 낮게 부여하고 있다.
피치는 그리스의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한 개혁 프로그램이 바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2013~201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180% 수준에서 고점을 기록한 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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