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경제 그림자 '三信三色'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무디스 '공공부채' 피치 '가계빚' S&P '北리스크'
글로벌 신평사 잇단 방한
국가신용등급 강등주의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글로벌 신용평가회사가 잇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해 조사를 시작하고 있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미 4월 달에 정부와 관련기관을 방문해 조사를 마쳤다. 피치는 오는 5월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현황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신평 3사는 색깔이 모두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공공부채에, S&P는 북한 리스크에, 피치는 가계부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신삼색(三信三色)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공공부채, 북한 리스크, 가계부채 등 어느 것 하나 좋은 재료가 없어 국가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공공부채, 무디스의 色=무디스는 지난 4월 중순 국내에 들어와 공공기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코레일의 용산개발사업에 대해 눈길을 집중했는데 용산개발사업의 중단으로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를 방문해 공공기관의 부채 현황에 대한 자료는 물론 정부의 공기업 지원책, 내부 경영혁신 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우리나라 주요 28개 공기업의 총부채는 지난 2012년 말 392조9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1년 361조4000억원보다 31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주요 28개를 넘어 300여개에 이르는 공공기관을 합치면 부채규모는 더 커진다.


◆가계부채, 피치의 色=피치는 아직 우리나라를 방문하지 않았다. 오는 5월 중에 국내에 들어와 여러 항목 중 가계부채에 대한 종합적 조사와 실태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계부채(가계신용 기준)는 959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 늘었다. 가계 빚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반해 개인 가처분소득은 707조3314억원으로 2011년보다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증가는 더디고 빚은 빠르게 늘어나는 '악재'에 빠져 있다.


지난해 개인 가처분소득에 대한 가계 부채비율은 무려 136%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관련 자료를 작성해 온 지난 2003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보여준다.


여기에 일자리는 없고, 40대 후반~50대 중반에 일터에서 쫓겨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경제 지표 중 최악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북한 리스크, S&P의 色=S&P는 무디스와 같은 시기에 기재부와 민간기업 등에 대한 면담과 방문 조사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S&P는 이번 방문에서 북한 리스크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분석에 집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리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이다.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북한 사이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경제권역이 모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AD

남북한은 60년 동안 이어져 온 긴장관계에서 '학습효과'가 있어 피부로 와 닿는 긴장감은 덜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상황을 잘 모르는 전 세계 시민들은 곧바로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받아들이는 게 현실이다. 최근 개성공단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북한 리스크가 불러오는 우리나라 경제 영향력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 S&P, 피치의 잇따르는 삼신삼색(三信三色) 방문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눈길을 끌고 있다. 분명한 것은 어느 것 하나 맑고 고운 색(色)이 없어 국가신용등급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현실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