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올 시즌 첫 인터리그 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14일 일본 효고 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첫 맞대결이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리며 시즌 타율 0.341을 유지했다.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이슨 스탠드릿지의 3구째를 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친 이대호는 3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 첫 출루에 성공했다. 풀카운트에서 볼을 고르며 1루로 걸어갔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의 직구를 공략,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번 역시 후속타 불발로 2루를 밟지 못했다.
오릭스는 5회 사카구치 도모타카의 솔로 홈런으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5연승을 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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