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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R&D 자금 3.6조원, 기업·우리은행에 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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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ㆍ개발(R&D) 자금을 예치할 은행으로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낙점됐다. 이들 은행은 산업부 R&D 전담기관 출연금 3조6850억원을 예치해 발생한 운용 수익을 활용, R&D 성공 기업에 여신 우대 및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산업부는 14일 중소기업 대상 우수한 금융 혜택을 제안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산업부의 R&D 사업화 전담은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예치금리 등을 고려해 전담기관이 은행을 선정해 출연금을 예치했으나 이번에는 예치금리 외에 R&D 중소기업 대상 금융 혜택을 따로 평가해 선정하게 된 것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금융연수원에서 산업부-은행-전담기관 간 'R&D 사업화 전담은행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R&D 중소기업에 3년 동안 약 1조원의 저금리 융자 및 무료 컨설팅 지원을 약속했다. 기술보증기금 등도 공동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지원 대상 R&D 기업은 ▲산업부 R&D 과제 성공(완료) 이후 3년 이내 중소ㆍ중견기업 ▲기술평가기관의 기술평가(인증)를 받은 우수 기술 보유 중소기업 ▲17대 신성장동력 영위 중소ㆍ중견기업 중 R&D 사업화 보증을 받은 기업 등이다.


이들 기업에 대해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지점장 전결권을 확대해 신용등급별로 기존 상품 대비 평균 2.07%포인트 대출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신용조사 비용, 중도상환 수수료 등 여신취급 수수료 및 보증료 등도 추가로 우대할 예정이다.


또한 각 은행이 보유한 전문 인력(기업 71명ㆍ우리 50명)을 활용해 경영ㆍ가업승계ㆍ세무ㆍ회계ㆍ법률ㆍ녹색ㆍ창업ㆍ특허 등 맞춤형 종합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녹색전문기업에 대한 저리 대출 지원을 위한 'IBK 창조경제 저축상품(가칭)'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 및 보증혜택을 약속했다. 기보는 지원 기업에게 보증료 감면(0.3%포인트), 보증비율 상향 조정(85%→90%) 및 보증한도(30억원→50억원) 확대 등 혜택을 마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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