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를 '노후설계 전문가'로 양성한다.
이 사업은 도가 전문 퇴직자의 사회참여 욕구를 반영해 이들이 지닌 전문성을 지역사회 발전과 실버세대를 위한 평생교육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노후설계 전문가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뒤 7월부터 도내 경로당, 노인회관 등을 찾아가 노후설계 상담, 여가활용, 건강관리, 소득 자산 관리 상담 등을 한다. 또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는 부동산, 보이스피싱, 방문판매 사기피해 사례 및 예방법 등도 교육한다.
도는 올해 31명의 베이비부머를 선발해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고, 노후설계 전문가로 활동한 실적에 따라 활동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2300여 개소 3만여 명에 대한 교육으로 노후에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베이비부머 은퇴자에게는 일과 보람을, 노후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실버세대에게는 노후설계 상담ㆍ교육을 통한 안정과 만족감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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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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